샤넬가방 : 샤넬 플랩백에 관한 모든 것
- Luxury story
- 2018. 1. 26. 02:56
전세계 명품 브랜드 중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샤넬... 그리고 샤넬 플랩백은 단연코 샤넬의 아이콘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죠. 샤넬 플랩백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하구요.
There's also a lot of confusion and misinformation
about "the Chanel Flap Bag"
지금부터 샤넬 플랩백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he Chanel Flap Bag : Truth or Myth
The 2.55 is the Original Chanel Shoulder Bag
1929년 가브리엘 코코 샤넬은 손으로 들고 다녀야했던 여성 가방의 불편함에 주목을 했고 .. 여성의 양손을 자유롭게 만들어주자는 컨셉을 모토로 한 가방 디자인을 고민하기 시작했죠. 그러다 우연히 군인 가방에서 영감을 얻어 여성들의 핸드백에 긴 스트랩을 적용했습니다. 바로 샤넬 플랩백의 시작이었죠.
이후 2차 세계대전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진 샤넬은 다시 1955년 2월에 샤넬 플랩백을 리디자인해서 출시했는데 당시의 모든 핸드백은 말 그대로 손으로 들고 다녀는 방식이었기에 핸드백 시장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샤넬의 플랩백에는 2.55 라는 별칭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55년 2월에 핸드백의 역사를 바꿨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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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gnature Double CC Lock Didn't Debut Until the 80s
Mademoiselle Lock (좌) / Interlocking CC locks (우)
가브리엘 샤넬이 1971년에 생을 마감한 후, 1983년에 칼 라거펠트가 샤넬의 디자이너로 합류하면서 샤넬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샤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락킹 CC locks 을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죠. 그래서 1980년 이전에 사용해왔던 Mademoiselle Lock 은 사라져버렸지만.. 오리지널 플랩백 탄생 50주년이 되던 2005년에 오리지널 플랩백을 기념하는 샤넬 빈티지 Reissue 2.55 플랩백을 출시하면서 Mademoiselle Lock 도 부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Mademoiselle(아가씨) 이라는 이름은 코코 샤넬이 결혼을 하지 않았다라는 사실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며, CC Locks 에서 CC 는 샤넬이 가수였을 시절의 애칭이었던 Coco 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Timeless Classic Flap 버전이 인터락킹 CC locks 디자인을, Reissue 2.55 버전이 Mademoiselle 디자인을 사용했습니다.
The Leather-Woven Strap Came Later, Too
샤넬의 최초의 플랩백들은 100% 금속 체인으로 된 스트랩을 사용했었죠. 하지만 금속 체인의 재료들이 귀해지자 샤넬은 가족으로 만들어진 스트랩을 사용하게 되고.. 그 이후로 샤넬은 여러 타입의 스트랩을 사용해왔습니다.
클래식 플랩백 스트랩
리이슈 2.55 플랩백 스트랩
샤넬은 어린 시절에 고아원 생활을 했는데.. 당시 샤넬을 돌봐주던 수녀님들이 사용했던 키홀더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해서 샤넬백의 스트랩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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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55's Interior Was Inspired by Orphans
코코 샤넬은 어머니가 죽고난 후 12살의 나이에 오바진 수녀원으로 보내져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는데.. 여기서 바느질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 수녀원에서는 원생들에게 유니폼을 입혔는데.. 샤넬은 이 유니폼 색상을 기억하며 샤넬 플랩백 내부의 컬러인 "버건디(암적색)" 디자인을 했다고 합니다.
샤넬이 자랐던 오바진 수녀원
어린 시절 수녀원에서의 기억이 샤넬 플랩백의 디자인에 많은 영감을 주었네요. 스트랩과 버건디 컬러를 보면 말이죠. 샤넬은 가방 디자인에 자신의 삶을 아주 많이 녹여낸 것으로 보입니다.
2.55, Classic Flap and Reissue All Refer to Slightly Different Things
샤넬 플랩백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다보니 ..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회에 제대로 정리를 해보죠.
먼저 "the Classic Flap" 이라는 이름은 1980년대에 칼 라거펠트가 만든 CC locks 을 가진 플랩백을 지칭합니다. "2.55" 네이밍은 Mademoiselle Lock 디자인과 샤넬 플랩백의 오리지널 구조를 사용한 플랩백을 지칭하죠.
그리고 "A Reissue" 라는 이름은 "2.55" 디자인을 2005년에 칼 라거펠트가 재해석한 아이템을 지칭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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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dden Zipper Compartment Has a Special Back Story
샤넬 플랩백 내부를 살펴보면 지퍼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샤넬 플랩백 지퍼의 탄생은 기구한 사연을 가지고 있죠.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젊은 샤넬은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공개적으로 연애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왜냐면, 그 사람은 독일군 장교였거든요. 그래서 샤넬은 연애편지를 숨길 수 있는 공간을 백 안에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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