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뷰 써머리] 팰리세이드 끝장 리뷰 : 제원 및 시승기


2019 현대 팰리세이드 SUV 끝장 리뷰


가성비의 끝판왕으로 불리우며...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현대 팰리세이드. 특히 최근에 팰리세이드에 대한 호평이 줄지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인터넷은 광고가 반이기에... ( 제 블로그는 절대 광고가 아닙니다... ^^;;; ) 그대로 믿을 수는 없죠. 그래서 해외 리뷰어들의 솔직한 팰리세이드 리뷰를... 물론 영어로된 리뷰를... 밤새워 사전 찾아가면서.. 읽고 또 읽어 써머리를 해보았습니다. 

시작할까요?

2019 현대 팰리세이드 제원


판매되고 있는 팰리세이드 모델은 2.2 디젤과 3.8 가솔린 버전이 있습니다. 여기에 따로 각각 4륜구동 버전이 추가되어 있구요. 요약하자면 총 4가지 모델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풀사이즈(초대형) SUV 이니.. 크기가 매우 궁금합니다. 전장(길이)은 4,980mm 이며 실내공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축거(휠베이스)는 2,900mm 입니다. 수치상으로 잘 모르시겠죠? 산타페, 카니발과 비교를 해보도록 하죠.

팰리세이드 : 4,980mm / 2,900mm
카니발 : 5,115mm / 3,060mm
산타페 : 4,770mm / 2,765mm

산타페보다는 크고 카니발보다는 작음.


2019 현대 팰리세이드 익스테리어 스타일링


"그릴의 대형화" 라는 현재 자동차 업계의 트렌에 맞춰서 팰리세이드 역시 커다란 그릴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전면부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세로타입의 주간주행등" 입니다. 초대형 SUV 만의 특별함을 느끼게 해주는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3번째열 좌석에도 유리창이 적용이 되어 시원한 시야감을 제공합니다. 3열 글래스 적용은 국내에서는 거의 최초가 아닐까 싶네요. 신형 산타페에서도 살짝 3열 글래스가 들어가긴 했지만.. 그건 살짝 맛만 보인거구요.


후면부는.. "PALISADE(팰리세이드)" 라는 텍스트 로고를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입니다. 포르쉐나 랜드로버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포인트이기는 하지만요. 디자인 측면뿐 아니라 아마도 현대에서는 팰리세이드라는 브랜드 자체에 무게를 두려는 시도가 아닐가 생각이 듭니다. 처음 보았을 때에는 쌍용 티폴리랑 후면이 약간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현대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 세그먼트에서 경쟁하게될 토요타 하이랜더,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해서 가장 넓은 "휠베이스" 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밀리카로서의 실내공간이 가장 넓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현대 팰리세이드 인테리어


정말 경쟁 차종들과 비교해서 실내공간이 넓을까요? 한번 보시죠 !!


1열과 2열의 길이는 팰리세이드가 경쟁 차종들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열의 길이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앞서는 상황이구요. 국산 위주의 편향적인 설명을 하자면.. 1-2열의 사용빈도가 압도적으로 높을 것이기때문에.. 1-2열이 긴 팰리세이드가 가장 넓은 실내공간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실내공간의 척도인... 1,2,3열을 모두 더해본다면.. 누가 가장 길지.. 한번 보시죠.

팰리세이드 : 44.1 + 42.4 + 31.4 = 117.9 inches / 299.466cm
익스플로러 : 42.9 + 39.5 + 33.3 = 115.7 inches / 293.878cm
패스파인더 : 42.3 + 41.7 + 30.7 = 114.7 inches / 291.338cm
파일럿 : 40.9 + 38.4 + 31.9 = 111.2 inches / 282.448cm
하이랜더 : 44.2 + 38.4 + 27.7 = 110.3 inches / 280.162cm

현대 팰리세이드가 실내공간(레그룸 기준)으로는 1등인데.. 2등인 익스플로러를 대략 6cm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패밀리카라면... 짐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중요하죠..역시나 바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열은 접은 상태로 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살펴보니 팰리세이드는 45.8 입방피트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팰리세이드의 차 높이가 다소 낮은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현대 팰리세이드 퍼포먼스


팰리세이드는 3.8 가솔린 엔진을 올린 모델과 2.2 디젤 엔진을 적용한 모델이 있습니다. 3.8 가솔린 엔진은 최대 295마력의 성능을 지니며 디젤엔진은 202 마력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솔린 버전은 연비가 9km/l 정도가 되며.. 디젤은 12km/l 정도로 공개가 되었습니다.
특히 3.8 가솔린 엔진은 제네시스에 적용이 된 6기통 자연흡기 GDI 엔진인데... 제네시스의 엔진보다는 다소 낮은 힘을 내는 것으로 보아 의도적인 다운그레이드로 생각이 됩니다. 팀킬은 막아야할테니까요.


현대 팰리세이드 시승기 : 2018. 12 17.


현대 팰리세이드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brand-new SUV 이다. 앞으로 이 플랫폼에서는 기아 텔룰라이드와 제네시스의 럭셔리 SUV 인 GV80 도 만들어진다고 한다. 필자가 시승을 한 모델은 가솔린 3.8리터 엔진에 8단 자동미션, 그리고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이 된 녀석이었다.

첫 시승때 느낀 승차감은 예상한대로 현대차 특유의 소프트하고 편안한 질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불편한 정도로 말랑말랑한 느낌은 단연코 아니었다. 그리고 랜드로버를 목표로 했는지... 오프로드 성능에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졌다. 주행모드에서도 이 점을 발견할 수가 있다. 총 7가지의 주행모드가 존재했다.

주행모드 : 스마트, 에코, 콤포트, 스포츠, 스노우, 머드. 샌드

이를 위해 특별히 한국의 진흙길, 서산앞바다의 모래사장 그리고 고속도록 주행을 해보았다.


사실 현대에서 패밀리카로 컨셉을 밀면서 오프로드 성능까지 잡는다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오프로드의 주행성능 자체는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디스커버리를 비교하기에는 아직은....


필자가 시승한 모델은 10.3 인치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데.. 이 녀석은 옵션이며.. 스탠다드는 8인치대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또 인테리어는 크림색 가죽에 다이아몬드 스티치의 좌석이 눈에 띄었는데.. 테슬라 X 와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내부 공간 역시 매우 경쟁력이 있다. 3열 시트를 폴딩한 상태에서의 화물적재 공간은 45.8 입방피트로 측정이 된다. 현대에서는 패밀리카로서 이 부분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다. 넓고 시원한 공간을 말이다.

또한 패밀리카로서 안전사양 역시 우수하다. 고강도 스틸 프레임을 기반으로한 여러가지 안전사양들로 IIHS 와 NHTSA 에서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현대에서는 확신하고 있다.

The Verdict : 현대 팰리세이드 리뷰

부드러운 승차감, 잘만들어진 실내공간, 적절한 IT 기술의 접목. 팰리세이드는 3열 SUV 세그먼트의 엔트리카로 세계시장에 진입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성공의 핵심은 가격이 될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미 출시가 되어 가격적인 면에서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기에 그 성공 가능성이 더더욱 높아보인다. 잘하면 카니발의 수요을 상당수 뺃아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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