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타이라(うどん平) : 가성비 킹 후쿠오카 맛집 - 일본자유여행에서 꼭 !!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글쟁이입니다. 오늘은 일본여행을 대비해서 가성비 쩌는 후쿠오카 맛집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저는 1~2만원 이내로 갈 수 있는 현지 식당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이런 곳이 현지인에게도 맛집일 가능성이 높기때문입니다. 여행을 갔다면 그 나라의 로컬들이 가는 식당에 가야한다는게 몇 안되는 여행의 철칙 중에 하나거든요. 

우동 타이라 : Udon Taira うどん平


여행을 좋아하는 글쟁이가 후쿠오카 맛집은... '우동 타이라' 입니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글쟁이답게.. 우동 티아라는 후쿠오카 3대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또 한번 기쁨을 주는 곳이죠.

얼마나 가격이 싸냐구요..? 어묵우동(덴뿌라 우동 Tempura Udon)의 가격이 350엔(대략 4천원 이하)입니다. 한국에 있는 일식집에서 6천원 우동 찾기가 쉽지 않다는건 다들 아시죠?


싸고 맛있는데.. 누가 싫어할까요..? 평일(월-금)에는 오전 11시 30분에 오픈을 해서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데.. 11시 전에 가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역시 싸고 맛있는데 싫어하는 사람은 없어요 !! 이 곳은 빠른 회전을 위해 합석을 자동으로 하게 됩니다. 낯선 이방인과 얼굴을 마주보며 식사를 하는 생소한 경험도 할 수 있어요 !!


맛집이라 후딱 팔아버리고는 일찍 문을 닫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1시 30분에 오픈을 해서 오후 4시에 영업종료이며 토요일은 오후 3시에 문을 닫습니다. 일요일은 쉬구요. 어마어마하죠? ^^;; 시간 잘보고 가셔서 허탕치치 마세요. 아차.. 그리고 익 곳은 예약을 받지도 않고.. 테이크아웃도 없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외국인이 많이 찾는 대만이나 홍콩맛집과는 다르게.. 영어가 전혀 없습니다. 전부 일어이니.. 미리 메뉴를 정하고 .. 가시는게 좋습니다. 요기서 알려드리죠 !!

우동 타이라 추천메뉴
  • 고기우동 : 470엔
  • 어묵우동 : 350엔
  • 우엉우동 : 400엔
  • 새우우동 : 420엔
  • 오니기리 : 170엔

대표메뉴 - 고기우엉튀김 우동 : 니쿠고보


얇게 썰어 저민 소고기와 마법의 우엉튀김이 토핑으로 올라간 우동입니다. 고기 특유이 맛과 풍미.. 그리고 바삭한 식감의 튀김도 일품이지만 우동 타이라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면발" 이죠. 절묘한 탄력을 자랑하는 면발이 식감의 신세계로 인도한다고 해요. 거기에 기름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지만 담백한 국물도 한 수 알아주고 말이죠.

면발이 맛있는 이유는 .. 주문시 바로 앞에서 면발을 뽑아서 요리를 하기때문이죠. 한 리뷰어에 따르면 우동 타이라의 면발은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우동과 칼국수 면발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식감이라는 난해한 이야기를 했는데.. 어려우면서도 뭔가 땡기는 멘트였죠. 그래서 더더욱 맛보고 싶은 녀석이죠. 


다만 양이 조금 적다는게 흠입니다. 저는 남자치고는 식사량이 적어서 제게는 딱이지만.. 일반 성인남성이라면 허전함을 느낄 수가 있어요. 그래서 100엔 추가해서 곱빼기를 시키는 경우도 많고.. 아니면 주먹밥(오니기리)를 주문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실제 여행객들의 솔직한 리뷰 몇가지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Sam24**


줄 서서 먹는지 바로 이해를 할 수 있는 집입니다. 오픈 전에 갔는데도 줄이 많이 길어 30분이나 기다리고서야 들어갈 수가 있었는데.. 우동을 시켜서 한 젓가락 한 순간 모든 수고로움은 다 잊어버리게 되는 혜자스러운 맛입니다. 

니쿠고보(고기우엉) 우동을 시켜서 주먹밥(오니기리)와 같이 먹었는데.. 환상적이었어요.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데.. 조리하는 과정이 전부 보이니 위생에 대한 믿음도 가고 재미있는 눈요기도 됩니다. 에비고보(새우우동)은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보통 12시 전후로 매진이 된다고 합니다.

Janet **

지인 소개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2시쯤이었는데도 꾸준히 줄이 길더라구요. 에비고보(새우우동)이 맛있다고 해서 주문을 하려고 했지만.. 재료소진으로 고기우엉 우동과 유부초밥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입 안에서 폭죽이 터지는 것같은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정갈하고 깊은 국물맛이 일품이구요. 주인장이 가게 안에서 바로 뽑아주는 면발은 .. 한국에서 먹던 인스턴트 우동면발과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박윤*


미용실 건문 바로 옆 골목에 있는 조그마한 우동집입니다. 주변에 비슷한 크기의 음식점이 많으니 꼭 상호명을 확인하고 들어가세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점에 갔음에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에비텐, 고보텐 우동이 주요메뉴이며.. 현금결제만 가능한 특이한 곳입니다. 물론 해외여행객인 우리들이 카드를 사용할 일은 없지만요. 흥미로운 점은 우동이 만들어지는 전과정을 직접 눈 앞에서 볼 수 있따는 점입니다. 면은 기존의 통통한 우동면이라기 보다는 약간 칼국수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테이블에 놓인 유자와사비를 조금 넣고 먹으면 아주 맛이 좋습니다. 다음에 후쿠오카에 오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우동 타이라 위치 : https://goo.gl/maps/Npi4TrtA7N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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