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가이드 - 지우펀 : 여행하기 좋은 계절, 준비물, 자유여행코스, 경비


대만여행 팁

  • 달러, 유로 또는 다른 외화는 대만 로컬에서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조건 대만달러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은행은 9시에 열고.. 환전을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합니다. 일부 호텔의 경우 환전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 대만은 미국과 동일하게 110V 를 사용합니다. 요런 어댑터 하나는 꼭 가져가세요.
  • 대만에서 팁 문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준다고 하면 거절하지는 않더라구요. 전 안줬습니다. 
  • 대만은 한국과 비슷하게 야간에도 상당히 안전합니다. 치안이 좋은 곳이죠. 
  • 길을 잃었거나 지갑을 잃어버렸거나.. 기타 등등의 불편사항이 발생했을 때에는 0800-024-111 로 전화를 거시면 됩니다. 24시간 운영되며 전화비는 공짜입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안내가 됩니다. 아쉽게도 한국어 서비스는 없습니다.
  • 택시븐 매우 저렴하지만.. 영어를 거의 못합니다. 그러므로 목적지를 이야기할때 꼭 미리 중국어로 적어서 보여주는게 좋습니다. 제 경우에도 목적지를 영어 또는 한국어로 말해봤지만 못 알아듣습니다. 꼭 중국어로 적힌 글자를 보여주는게 최선입니다.


대만항공편


4월 기준으로 1인 기준 대만여행 왕복 항공권은 정말 저렴합니다. 현재 와이페이모어에서 검색이 되는 대만항공권 최저가는 13만 5천원대를 제시하는 제주항공이 있네요. 1월말에 인당 40만원 넘게 주고 다녀온 필자는 그저 웁니다.. ㅠ_ㅠ 뭐.. 부모님 모시고가는 여행이라 저가항공은 자제를 했습니다.



제주항공이 대만항로에 투입하는 기종은 B738(보잉 737-800)으로 총좌석수는 189석으로 좌석배치 간격이 상당히 좁은편입니다. 영상을 보기위한 개인 모니터는 제공이 되질 않는데.. 인천에서 대만까지 비행시간이 2시간 30분이니..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1월에 대만여행을 케이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했는데.. CX0421, CX0430편으로 B777-300 기종이었습니다. 제주항공의 B738 과는 다르게 좌석간격도 여유가 있습니다. 게다가 저흰 2세 이하의 아기가 있어서 맨 앞 자리에 앉을 수가 있어서 좀 더 편한 여행을 다녀왔었죠. 



4월 기준으로 케세이퍼시픽 항공은 대만왕복 최저가는 29만 3천원입니다. 제주항공보다 2배가 넘는 가격이죠. 저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느라 케세이퍼시픽을 선택했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겨우 2시간 30분 비행이니 최저가 항공권으로 경비를 세이브해서 대만에서 맛있는 걸 조금 더 사먹는걸 추천합니다.


대만공항에서 타이페이까지 가는 방법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타이페이 시내' 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지라 콜택시(밴)을 이용했었죠.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타오위안 메트로입니다. 한마디로 지하철이죠. 대략 40분이면 시내까지 갈 수 있고.. 가격 역시 저렴합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819버스죠. 배차간격은 15분마다 있으며.. 24시간 운행하기때문에.. 밤비행기로 온 여행객들이 타이페이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많이 이용합니다.


대만 여행하기 좋은 계절별 날씨는..?


대만은 일반적으로 습하고 강우량이 많은 편입니다. 제가 여행을 갔던 1월말에도 우중충한 날씨에 비가 부슬부슬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평균 기온은 22~24도로 상당히 따뜻한 편입니다. 자.. 그럼 계절별 날씨와 옷차림을 알아보도록 하죠.


12월 ~ 2월 대만 날씨와 옷차림

대만이 대체적으로 따뜻한 기후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죠. 물론 한국 겨울과 비교는 할 수 없구요.. 한국에서 조금 쌀쌀한 가을 날씨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낮에는 살짝 살짝 더운 경우도 있었네요. 12월은 대만에서 가장 비가 적게 내리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옷차림은 위 사진처럼 니트나 두께감이 있는 면티셔츠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또 바람에는 제법 쌀쌀하니 바람막이 정도도 챙겨가시면 더 좋구요.



3월 ~ 5월 대만 날씨와 옷차림


봄 시즌으로 보는 3~5월 대만 날씨는 대체적으로 따뜻한 기온을 유지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도 보통 15~20도를 유지하며.. 낮에는 25~27도까지 오르죠. 한국으로 치면 초여름 기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낮에는 해가 쨍쨍해 기온이 높은 경우에는 반팔이나 긴 얇은 셔츠가 좋습니다. 

하지만.. 비가 와서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기에.. 레이어드를 할 수 있는 긴팔 셔츠는 필수죠 !! 밤에는 다소 기온이 떨어지므로.. 긴바지를 입고.. 약간의 두께감이 있는 긴팔이 필요합니다. 


6월 ~ 8월 대만 날씨와 옷차림


대만의 6월은 평균기온이 27도로.. 상당히 무덥습니다. 7-8월은 비도 많이 내리면서 덥죠. 한국의 장마철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산과 레인코트는 필수이구요.. 옷차림은 시원하게 준비하시고.. 실내에 들어가면 에어컨이 강하니.. 냉방병을 대비해서 따뜻한 가디건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9월 ~ 11월 대만 날씨와 옷차림


한국으로 치면 가을~겨울 초입 시즌이지만.. 대만에서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이 되는 시즌입니다. 비도 많이 오는 편이죠. 10월까지는 상당히 덥고.. 11월 정도가 되면..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10~11월이 대만 여행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얇은 긴소매 옷차림으로 다니시면 되고.. 비가 올 경우를 대비히 바람막이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추위를 잘 타는지라.. 가죽자켓까지 입고 다녔습니다. 물론 제 와이프는 저보다 훨씬 가벼운 옷차림이었죠. 


대만 여행경비



해외 유명 여행블로거 사이트에서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대만여행에 필요한 하루 경비는 2,065 대만달러(NT) .. 69달러로..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7만원 초반대입니다. 숙박이 차지하는 비중이 37%로 26달러였으며.. 가장 큰 비용은 먹꺼리였습니다. 하루 평균 29달러를 사용했네요. 대만은 물가가 싼 편이라 이 정도면 무지막지하게 아끼면서 다닌 편은 아닙니다. 저야 부모님을 모시고 유명한 식당 위주에.. 택시투어를 했기에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 편이지만요...

또 다른 여행블로거는 혼자 여행을 가서 하루 평균 고작 22.22 달러를 사용한 기록을 포스팅한 것도 있습니다. 정말 짠돌이 여행이죠.. 도대체 뭘먹고 어디서 잤는지.. 살짝 볼까요?


해외 짠돌이 블로거의 하루 평균 22달러 대만여행 비용[ 27일간 ]

도시별 숙박리스트 목록 및 비용

타이페이 : Flip Flop Hostel - 1박당 10.93달러 

타이중현 : Taichung Suncake Hoster - 1박당 8.42달러 

가오슝 : Hostel Hmasen - 1박당 11.20달러

화롄 : Sleeping Boot Backpackers - 1박당 11.01 달러 

교통비
10일간 지하철 요금 : 3.6달러
타이페이 - 타오중현 기차 : 12.03달러
타이중현 - 가오슝 고속열차 : 26.13달러
가오슝 - 화렌 기차 : 17.43달러
화롄 - 타이페이 기차 : 13.00달러

식비 : 야시장, 슈퍼마켓, 가끔씩 식당 - 총 248.56달러


평균 30달러 대만 자유여행 경비 리스트


숙박은 도미토리 형식의 6베드룸 호스텔을 사용하면.. 1박에 10달러 근처로도 가능합니다. 물가가 저렴한 관계로.. 대만에서 식비는 그렇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특히 저녁식사를 야시장에서 해결한다면.. 더더욱 식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야시장의 맛은 호불호가 갈리죠. 저도 한번 야시장에서 식사를 했는데.. 썩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도시별 저렴한 호스텔

타이페이 (Taipei)

펀치후 (Fenqihu)
타이난 (Tainan)
카오슝 (Kaohsiung)
켄팅 (Kenting)
두란 (Dulan)
화롄 (Hualien)



대만자유여행코스 : 지우펀



유명 애니메이션인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의 실제 모델이 된 곳이 바로 대만 지우펀입니다. 산비탈에 세워진 대만 특유의 건축양식에 어울어진 홍등이 뿜어내는 아름다운 야경은 환상적이죠. 특히 비가 올때.. 바다가 보이는 찻집에서 차를 마시는 그 운치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예전 우리나라 드라마인 '온에어' 촬영지이기도 하죠. 

드라마 온에어 촬영당시의 지우펀

원래 이곳은 금광산업이 매우 발달한 곳으로 상당히 부유한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광산업의 몰락으로 마을이 쇠락을 해버려.. 고작 9가구만이 이 곳에 살 정도였죠. 하지만 베니스영화제 수장작인 '비정성시' 가 지
우펀에서 촬영을 했는데.. 덕분에 관광지로 인기를 얻어 현재의 지우펀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타이페이 시내에서 지우펀 가능방법


타이페이 시내에서 지우펀을 가능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여행의 참맛은 대중교통이니.. 지하철과 버스를 통해서 지우펀으로 가는 방법을 이야기해볼께요.

먼저 기차와 버스 환승조합으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Taipei 역에서 Rueifang 역까지 이동후 Keelung Buse 를 타는 것이죠.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버스로 직행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Keelung Buses 를 Zhongxiao Fuxing Station(중샤오푸싱역)에서 바로 타고 지우펀까지 가는거죠. 1시간 30분정도가 걸립니다. 배차간격은 30분마다 1대씩 있습니다.

중샤오푸싱역 - 지우펀 1062 버스 노선도



지우펀 근처 맛집 & 찻집


Jioufen Teahouse :  No. 142, Jishan St., Ruifang Dist, New Taipei 224, Taiwan


Jioufen Teahouse Review

Su Kyung S
지우펀에 위치한 조용하고 깔끔한 차관으로 각종 다기와 차구를 전시하는 것이 볼만하다. 단, 지우펀이라고 해서 다 타이완 사람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길...아마도 일본 사람이 운영한다고 하는듯.


A Gan Yi Taro Balls :  No. 5, Shuqi Rd., Ruifang Dist, New Taipei 224, Taiwan


A Gan Yi Taro Balls Review

Su Kyoung S 
달달한 건 보통 차갑게 먹는 편인데, 타이완에서는 따뜻하게 먹는 경우도 있는 듯. 팥빙수를 뜨끈하게 데운 맛이었는데, 한번 즘 먹어봄직 한 맛.

여행자나나
이 곳이 특별히 맛있지는 않고요, 원래 타로볼을 드셔보시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저처럼) 맛있게 드실겁니다. 그러나 저희 어머니처럼 드셔보시지 않았던 분들은 그냥 떡을 많이 먹는 기분이실거예요..

아무야
지우펀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것중에 하나에요. 아이스와 핫을 선택할 수 있어서 본인 기호에 맞게 선택을 하면 될 것 같아요. 전 아이스로 해서 떡빙수 같은 것을 맛봤는데 떡이 쫄깃하구요, 팥도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현지인들도 참 많이 먹는 음식중에 하나에요.

Huat Heng L
지우 펀 샵에 처음 방문해야합니다 장소 추천 이 중 하나입니다. 나는 뜨거운 혼합 조합을 타로, 고구마, 팥, 강낭콩 그라운드 견과류. 이 맛에 좋은 속도 및 제공되는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하고 작은 셀프 서비스를 이 자리. 그 가치가 있다.



Laipo Yuyuan :  No.143 Jishan Road, Ruihang District, New Taipei 224, Taiwan


Laipo Yuyuan Review


이 곳은 한국여행객들은 거의 가지 않는 맛집입니다. 손님 중 대다수가 일본여행객들로.. 리뷰도 전부 일본어로만 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평가는 상당히 좋네요. 저도 다음에 대만을 가면 이곳은 꼭 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Jioufen Teahous :  No.308 Qianbian Road, Ruifang District, New Taipei, Taiwan+886 2 2496 7767


한국관광객과 일본여행객의 비율이 1:3 정도인 곳으로 대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참고로 위에 나온 찻집과는 동명이지만.. 다른 곳입니다.

Jioufen Teahous Review

Yunji K
사람들은 이 오래된 분위기가 좋아서 가시는 것 같은데, 어머니는 낡은 분위기?가 싫다하셨어요. 그치만 찻집은 되게 예쁘게 꾸며놓았어요. 안에 작은 연못?도 있고, 차 도구들 파는 공방도 아래층에 크게 있어요. 구경하기에도 좋아요. 차는 주문하고나면 어떻게 마시는지 알려주세요.

viajero
지우펀에 하나 둘 불을 밝히기 시작하면 차한잔 생각이 난다. 약간은 쌀쌀한 기운도 들고 어둑어둑해지면 차 주전자 하나 앞에 두고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다. 이곳은 차를 주로 주전자로 파는듯 하다. 가격도 주전자 단위여서 저렴하지는 않은편이지만 커플이나 2명 이상 여행한다면 추천

아무야
지우펀에는 아주 많은 카페가 있어요. 모든 카페들이 해지기전에 테라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여기저기 많이 가봤지만 여기만한 곳이 없는거 같아요. 차도 제대로 대접하고 사람들이 많아도 뭔가 혼잡스럽지 않아서 여유있게 야경을 보면서 차한잔하기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다만 차값은 조금 나가니 참고하세요~


현숙 박
지우펀 하면 자동적으로 홍등거리를 떠올릴 만큼 각종블로그에서 많이 언급되는 곳이다. 특히 이곳의 테라스에선 아메이찻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수 있어 많은 한국이들이 찾는다. 그러나 택시투어를 한다면 홍등이 켜지기 전에 이곳을 떠나게 된다. 3인이가서 차를마시며 한시간 못되게 있으며 동방미인차를 마셨는데 나중에보니 물값이 타로 청구되어 있어서 조금 당황했다. 메뉴판의 차값은 단지 차잎값이고 남으면 따로 포장해주기 때문에 비싸지만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값인데 차를 우리는 뜨거운 물값이 300원 타로 청구된것은 조금 이해하기어려웠다. 총 천원정도 지불한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돈이면 타이베이 유명한 찻집에 가는게 나을듯. 낮에 간다면 홍등거리 보다는 바다가 보이는 곳 주변의 아무집이나 들어가 잠시 쉬며 경치도 보고 요기도 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지우펀 근처 추천 호텔


Riguang Hanguan :  No.200 Jishan Street, Ruifang Town, New Taipei, Taiwan


역시나 일본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지우펀 언덕에 바로 있기때문에.. 지우펀 특유의 야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평가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신베이 근처189개 호텔 중에서 25위이거든요.

Riguang Hanguan Review

lazy-moko
인터넷에서 발견했는데 꼭 이용해보고 싶어서 예약했습니다. 느긋한 여행을 좋아해서 이틀간 숙박했는데 최고였습니다. 

九分은 타이베이에서 가까워 며칠 연속으로 숙박하는 사람은 적은 것 같습니다. 숙박비를 할인해 주었는데, 여러가지 정보를 알려 주기도 하고, 瑞芳역까지 마중도 나와 주었습니다. 정말 친절했습니다. 

九分の의 분위기 그리고 이 민박에서 대만 자체를 만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마다 디자인이 틀린 것같던데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이 호텔에 숙박을 한 대다수의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뷰가 너무나도 좋다는 것입니다. 지우펀 언덕 위쪽에 위치했기때문에.. 뷰가 안 좋을 수가 없죠. 다음에 저도 꼭 가보려고 체크리스트에 올려놓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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