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여행 가이드 : 경비, 여행코스, 준비물, 항공편,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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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3. 5. 19:03
스위스 여행 가이드
천혜의 자연환경으로도 유명하지만.. 상당히 높은 물가로도 악명이 자자한 스위스가 오늘의 포스팅 대상입니다. 언젠가는 스위스에 여행을 갈 것을 꿈꾸며 스위스 여행에 대한 모든 정보들을 총정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위스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들
전기 소켓 :
220 - 240V AC 콘센트는 일반적으로 동그란 2구를 사용하지만 220 - 230V AC 의 동그란 3구를 콘센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콘센트에 맞지 않는 어탭터로 귀찮은 일이 발생하기 전에, 유니버셜 어댑터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스위스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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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기후 :
스위스는 국토가 한국보다 훨씬 좁은데 비해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기후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지중해성 기후, 대륙성 기후, 그리고 중간형 기후 등이 서로 영향을 주는 상황이죠.
한국처럼 사계절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한국보다는 온난한 편입니다. 여름은 한국처럼 습도가 높지는 않아 그늘에서는 시원한 편이며 겨울에는 눈이 자주 많이 내리기는 하지만 한국의 겨울처럼 혹독한 추위가 오는 것은 드물다.
화폐 :
스위스 프랑(CHF). 현재 환율은 1CHF : 1,154원으로 한국돈 만원이 8.67프랑(CH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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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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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여행가기 좋은 시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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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을 위한 의류는 어떻게 ?
Womens for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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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for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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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for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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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for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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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에 필요한 일반적인 비용, 경비
숙박(Accommodation) - 도미토리 호텔의 경우 일박에 평균 30 CHF (3만 4천원) 정도이지만 일부 대도시와 성수기 기간에는 일박에 50 CHF 를 내야합니다. 물가가 높은 스위스답게 호텔의 경우 일박에 90 ~ 120 CHF ( 10만원에서 13만원)이 저렴한 편에 속하고 조금 좋은 곳이다 싶으면 일박에 150-200 CHF 로 가격이 올라갑니다. 초호화 숙소에서 머물고 싶다면 250-350+ CHF 를 일박에 지불할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경우는 다소 저렴하게 여행이 가능합니다.
# 텔레그래프(telegraph)가 선정한 스위스 최고의 호텔들 ( Luxu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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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버 Kelly Ferro 가 올린 " Kulm Hotel St. Moritz " 소개 영상인데.. 보고있자니.. 정말 가고 싶네요. 스위스에 가는 것도 문제지만.. 이 곳은 일박에 520 파운드인 5성급 호텔입니다. 하루 밤에 77만 5천원을 지불해야 하죠. 나중에 로또나 되면 갈 수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이 호텔에 푹 빠져버린 전.. 유투브에서 공식 프로모션 영상도 찾았습니다. 영상 중간에 나오는 베란다에서의 뷰는 환상적이네요. 일박에 77만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올 해 미친듯이 돈을 모아서 내년 1-2월에는 꼭 가고 싶은데.. 아이가 이제 3살이라 좀 더 기다려야겠어요.
Kulm Hotel St. Moritz
또 다른 5성급 호텔인 " Villa Honegg " 는 야외 수영장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수영장을 인피니티풀이라고 한다죠..? 낭만적인 숙소로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라고 합니다. 남자인 제가 보기에도 두근 거릴 정도로 아름다운 곳인데.. ( 절대 영상에 나오는 여성을 보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 감수성이 뛰어난 여성들이 이 곳의 매력에 빠지는 건 당연하겠죠?
Hotel Villa Honegg 의 공용 테라스에서 아메리카도 한잔을 하면서 책을 읽는다면.. 일년 동안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힐링 힐링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Hotel Villa Honegg
# 가성비 최고의 스위스 호텔들
Valley Hostel
라우테브루넨에 위치한 이 호스텔에는 야외 테니스코트, 미니 골프 등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유명 레스토랑이 많으며 라우터브루넨 레일웨이 스테이션도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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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frau Lodge Swiss Mountain Hotel
그린델발트의 유명한 지역에 위치한 이 호텔에는 무료 무선 인터넷 등이 갖춰져 있으며 아이거 등의 전망이 바라다 보입니다. 근사한 산 전경이 발아래 펼쳐지는 테라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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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Blume El Azteca Interlaken
이 호텔은 인터라켄 서역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있고, 취리히 국제공항에서 차로 1시간 40분, 제네바 국제공항에서 차로 2시간 10분 소요됩니다. 호수 사이 마을이란 뜻의 인터라켄은 브리엔트 호수와 툰 호수 사이에 위치하며, 두 호수 모두 호텔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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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Hostel Brienz
브리엔츠의 이 호스텔에서 차로 조금만 가시면 인터라켄까지 가실 수 있으며, 공용 지역 무료 무선 인터넷, 축구장, 투어 데스크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 지역을 관광하시기에 좋은 위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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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눈 돌아가는 럭셔리 호텔들을 구경했으니.. 이제는 가성비 갑의 숙소들을 구경해봐야겠죠..? 그리고 여행이라면 호스텔이나 도미토리, 게스트 하우스에서 모르는 여행객들과 북적이는 맛이 최고죠.. !! 절대 돈이 없어서 이런 말 하는게 아닙니다. (엄격, 진진, 근엄)
스위스의 전형적인 마운틴 뷰를 자랑하는 라우테브루넨에 위치한 Valley Hostel. 모든 곳이 포토스팟이 되어버리는 마법의 장소가 밸리 호스텔이죠. 1분의 짧은 영상이지만.. 여기는 갈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주는 곳입니다. 저 위의 초 럭셔리 호텔들과는 다르게 말이죠.
식 비
맥도날드사의 대표적 햄버거인 빅맥의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국가들의 상대적인 물가수준을 알 수 있는 "빅맥지수" 를 보면 스위스는 왕좌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식비 물가가 높은 나라입니다. 배는 고픈데 돈이 없어 햄버거를 먹는다라는 말이 통하질 않는 곳이 스위스.. 하지만 다른 음식들은 더 비싸다는 .... ㅠ_ㅠ
특히.. 맥도널드 세트를 사 먹는다면 15CHF(1만 7천원)이 훌쩍 넘죠. 또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에 8 CHF(9천원)이니 스위스 물가에 대해서 더이상 말을 안해도 되겠죠?
그래서 스위스 여행 중에 식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슈퍼마켓에서 식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를 해먹어야 하는건 필수코스입니다.
파스타, 샌드위치, 소스, 계단, 과일, 야채 등을 슈퍼마켓에서 구매하는 비용도 일주일에 평균 130CHF(15만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한달이면 1인 식비만 60만원이 들어가네요. 혼자서 다 만들어 먹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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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이 있는 식당에서는 보통 점심 식사비로 20프랑, 저녁 식사비로는 40프랑 정도입니다. 그리고 일부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는 메인코스 요리가 35프랑(4만원) 정도라고.. 파스타가 금스타네요. 식당에서 파는 피자는 대략 20프랑이면 먹을 수가 있습니다.
교 통 비
로컬 버스들은 2.5 ~ 5프랑 정도의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바젤, 제네바, 취리히에서는 우버(Uber)도 사용이 가능하구요. 인터시티 기차의 경우 상당히 비싼 요금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2시간 걸리는 Bern 에서 Geneva 까지도 50프랑이나 내야합니다.
액 티 비 티
- 박물관 입장료 : 10 프랑 내외. 학생은 2~4 프랑 할인가능, 단 학생 ID 가 있어야함
- 하이킹, 라이딩 평균 비용 70 ~ 100 프랑
- 패러글라이딩, 스카이 다이빙 등의 액티비티는 대략 160 ~ 200 프랑
- 스키 & 스노보드 리프트권은 하루에 27 ~ 75 프랑, 6일 프리패스 리프트권은 200 ~ 300 프랑 정도이니 오랫동안 머물면서 윈터 스포츠를 즐길 계획이라면 6일 리프트권을 사는게 좋음
스위스 여행에서 경비 절약하는 방법
ISIC, ITIC, IYTC 카드 사용하기
ISIC 카드를 이용하면 박물관이나 다른 관광지 입장권을 20 ~ 50 %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외국 학생증이 인정되지 않는 곳에서도 ISIC 카드는 사용을 할 수 있기때문에 학생, 선생님 또는 31세 이하라면 해당하는 카드를 발급받아 스위스로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BlaBlaCar 사용하기
스위스의 교통비는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뭐 다 비싸기는 하지요. 특히 인터시티 트레인을 이용하려면 대략 50프랑 정도의 비용을 사용하는데 ..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보면 교통비만으로도 무시할 수가 없을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카풀링 서비스인 "BlaBlaCa" 를 이용해서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위 쪽에 제가 걸어놓은 링크를 가셔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하시고 "Find" 버튼만 누르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서 마음에 드는 카풀링 유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시로 바젤에서 베른으로 가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7.5 파운드(대략 만천원)정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 4만원에서 7만 5천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가 되므로.. 카풀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상당히 아낄 수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개인사정에 의해 일방적으로 카풀링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카풀 서비서의 평점을 유심히 살펴봐야한다는 것입니다.
코우치 서핑은 일종의 무료 숙박 품앗이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행을 원하는 서퍼가 여행 목적지를 입력하고 호스트 요청을 하면... 여행지의 호스트는 교류를 원하는 서퍼를 선택해 무료로 숙박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새로운 사람, 특히 현지인들과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원한다면.. 코우치 서핑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죠. 아.. !! 생각만 해도 설레이네요. 거기다 숙박비를 아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 !!
코우치 서핑 " How do to "
술 & 음료수 안마시기
술만 안마셔도 스위스 여행 경비를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맥주캔(0.33리터)이 6프랑(7천원), 코카콜라 한 캔 역시 3.95프랑(4,500원)이나 할 정도로 술이나 음료수가 비싸죠. 와인 역시 1병에 10 ~ 25프랑 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행을 갈 때 가벼운 물병을 가지고 가는게 좋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일회용 페트병도 2~4 프랑을 줘야하기때문에.. 생각보다 여기에 지출이 많이 됩니다.
요리하기
스위스에서는 테이블이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면.. 보통 일인당 40프랑 정도의 비용이 소요가 됩니다. 2명이 자유여행 2주간 다녀온다고 가정하고 하루에 두끼만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200만원이 넘는 식비가 지출이 됩니다. 으악.. !! 스위스 물가가 비싸다 비싸다 말만 들었지 이렇게 직접 계산하니.. 뜨악하는군요.
그러니 대형마켓에서 직접 재료를 사서 간단한 식사를 만들어 먹는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많은 슈퍼마켓 체인은 Migros, COOP and Spar 입니다. COOP 이 제일 비싼 슈퍼마켓이구요.
# 스위스 마켓에서 판매하는 식료품 평균가격
우유 1리터 : 1.2 ~ 1.85 프랑 |
빵 500g : 1.5 ~ 3.6 프랑 |
쌀 1kg : 2 ~ 4 프랑 |
계란 12개 : 3.5 ~ 8 프랑 |
치즈 1kg : 16 ~ 35 프랑 |
생닭 1kg : 13.5 ~ 35 프랑 |
소고기 1kg : 35 ~ 65 프랑 | 사과 1kg : 3 ~ 5 프랑 |
바나나 1kg : 2 ~ 3.5 프랑 |
오렌지 1kg : 2 ~ 5 프랑 |
토마토 1kg : 2.6 ~ 5.6 프랑 |
감자 1kg : 1.6 ~ 4 프랑 |
양파 1kg : 1.6 ~ 3 프랑 |
물 1.5 리터 : 0.8 ~ 2 프랑 |
와인 한병 : 10 ~ 17 프랑 |
수입맥주 0.33리터 : 1.2 ~ 3.5 프랑 |
말로보 담배 1갑 : 8 ~ 8.5 프랑 |
대충 스위스 마켓 물가가 감이 오시나요..? 1프랑에 대충 1,150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살짝 헷갈린다면 1프랑에 천원이라고 생각하시고 거기서 10% 가격을 더 붙이시면 됩니다.
우유 1리터가 1.5 프랑이라고 하면 1,500원.. 여기에 10% 가격을 더하면 1,650원 정도네요. 한국에서 파는 앙팡 우유 1리터가 2,500원 정도인데.. 으익..? 한국이 더 비싸네요..?
고기 역시 상당히 비싸네요. 소고기 1kg 에 비싼 녀석은 65프랑이니.. 원화로 7만원 !! 그런데 한우 1kg 은 거의 8~10만원대이니.. 역시나 한국이 비싸다는 이 시추에이션은 도대체 뭔가요?
런치 스페셜 이용하기
앞서서 스위스 물가가 상당히 높기때문에 매끼 식당에서 밥을 사먹는다면 여행경비 부담이 상당히 심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런치 스페셜 쿠폰 메뉴를 이용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꼭 봐야할 곳(여행코스)과 꼭 해야할 일
마테호른에서 스키타기
전세계에서 가장 신나게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이 스위스이며... 마테호른은 그 중에서 최고이죠. 이 곳은 개인자동차가 들어가지 못하기때문에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가시면 압도적 스케일의 스키코스뿐 아니라 너무나도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는 자연환경에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바람도 쎄고 날씨도 춥기때문에 엄청 든든하게 옷을 입고 가셔야 합니다. 현재 마테호른 공식홈페이지에서 보니 최저온도가 영하 15도이며... 풍속은 시속 47km/h 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네요.
스키시즌이 아니라면 마테호른에서 하이킹을 하는 것도 좋은 옵션이죠. 쉽지는 않겠지만.. 인생의 추억이 될만한 일입니다.
마테호른 스키코스
Bern 방문하기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은 스위스의 역사적 중심지로 하루 종일 걸어다니며 볼꺼리가 풍부한 곳입니다. 물론 다 돌아보는데 3~4시간이면 충분하지만요. 고풍스런 시계탑, 자갈길, 교회, 그리고 오래된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뿜어내는 유럽의 독특한 감성은 여행객들의 감성을 톡톡 자극하죠. 특히.. 강 주변의 산책은 절대 빠질 수가 없죠. 꼭 해보세요. 부지런하신 분이라면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두근 두근... 하도 설레여서 심하게 뛰는 제 심장소리가 들리시나요..? 스위스 베른의 사진을 구글에서 이리저리 찾다보니 뛰는 심장을 잡을 수가 없네요. 아 오늘밤은 어떻게 자려나.. 정말 환상적인 유럽 여행의 중심지 스위스네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 베른에서 Gurten 산 오르기
Gurten 베른 옆에 위치한 낮은 산으로 해발고도가 860미터에 불과하죠. 그래서 한 두시간 코스로 등산하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물론 funicular 기차도 있어.. 힘을 들이지 않고 Gurten 산에 오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산에는 "Toboggan Run Gurten" 이라는 액티비티도 즐길 수가 있어서 아이들에도 인기 만점인 곳이며.. Gurtenpark 를 들러보시죠.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 Aar River 에서 수상 액티비티 즐기기
베른 도시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Aar River 는 강렬한 에메랄드색으로 유명하고... 여름에는 보트나 수영과 같은 수상 활동의 핫 플레이스입니다. Aar River 에 있는 다리에서는 다이빙 하는 사람들도 많아.. 직접 해볼 수도 있고..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꺼리가 되죠. 전 수영을 못하니 그냥 구경만 해야겠어요!!
꼭 Aar River 에서 수상액티비티를 즐기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강을 따라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강변에서 신발을 벗고 강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니까 말이죠. 우리나라로 치면.. 청계천을 생각하시면 되지만.. 청계천보다는 훨씬 더 사이즈가 크고 낭만적인 곳 같습니다.
St. Gallen 탐험하기
스위스에서 7번째로 큰 도시인 장트 갈렌. 7번째로 큰 도시라고 말은 했지만.. 아주 작은 도십니다. 이 곳은 오랜 역사를 가진 아름다운 박물관들, 컬러풀한 벽화, 그리고 눈을 즐겁게 해주는 건축물들로 유명합니다.
# Abbey Library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장트 갈렌에 간다면.. 딱 한 곳만 가야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도서관(Abbey Library)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에 뽑히기도 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건축양식을 뽐내고 있습니다. 후기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실내로 들어가면 궁전에 온듯한 느낌을 불러일으켜서 "책의 궁전" 이라는 별명도 있죠.
# 올드 타운
중세 유럽의 바로크 건축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올드타운이 바로 장트 갈렌에 있습니다. 이 곳은 차도 없는 곳이라 걷기에 참 좋죠. 제일 유명한 곳은 16-17세기에 지어졌다고 추정이 되는 .. 정말 오래된 건물에 있는 수제햄버거집입니다.
Montreux 에서 낭만 즐기기
몽트뢰는 스위스의 리베이라로 불리우며.. 주변으로는 포도밭이 넓게 펼쳐지고.. 만년설이 뒤덮힌 알프스가 훤히 보이는 .. 가슴을 강제로 두근거리게 만드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몽트뢰 옆에는 제네바 호수가 있고.. 매년 6-7월에 열리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은 세계적으로 유명해 음악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중해풍 기후로 온화한 기온이 유지되어 소나무, 사이프러스, 야자수를 잘 볼 수 있는 곳이 몽트뢰이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찰리 채플린과 프레드 머큐리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구요.
12월에는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개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100여 동의 화려한 목조 건물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판매하며..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행사도 열리죠.
작년에 열린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서 "사라 맥킨지" 가 공연한 음악을 잠깐 감상하고 가시죠. 이런 맛에 재즈 페스티벌에 가는구나 하실껍니다. 어때요..? 가슴이 말랑 말랑해지지 않나요? 온 몸을 불타오르게 하는 록 페스티벌과는 또 다른 맛이 있네요. 재즈를 듣다보니 갑자기 "Fly me to The Moon" 이 떠오르네요. 캬.. 명곡이죠.. 고등학교때 이 노래를 얼마나 들었던지..!! 포스팅하다 말고 감수성이 폭발합니다.
Fly me to the Moon
스위스 항공편
인천에서 스위스로 가는 루트도 매우 다양합니다. 무려 5개의 공항이 있거든요. 스위스의 어느 곳에서 휴가를 보낼지 결정하시고 근처 공항을 잡는게 좋겠죠..?
하지만.. 스위스의 어떤 공항을 선택하던.. "직항편" 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경우 최소 경유 1회를 해야합니다. 알텐라인, 루가노 공항 같은 경우는 경유를 2회를 해야하는 항공편만 있으니.. 스위스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취리히, 제네바, 바젤 중에 한 곳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제일 저렴한 항공편은 "영국항공" 과 "에어프랑스항공" 이네요. 둘 다 인천에서 출발해 각각 런던과 파리를 경유해 바젤로 도착합니다. 왕복 항공권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네요.
영국항공 : 인천 - 런던 - 바젤 [ 소요시간 19시간 20분이며 런던에서 5시간을 대기 ]
런던에서 17시간 30분을 대기하는 항공편도 있는데.. 체력만 좋다면 스탑오버로 이 항공권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런던 구경하고.. 영국의 대표(?)음식 피쉬앤 찹스도 먹어보고 말이죠. ㅋㅋ 그리고 바젤로 출발하는 것이죠.
에어프랑스항공 : 인천 - 파리 - 바젤 [ 소요시간 16시간 15분이며 파리에서 3시간 10분을 대기 ]
파리에서 19시간을 대기하는 항공권도 존재합니다. 역시나 스탑오버를 이용해 후딱 달려나가 에페탑이나 루브루 박물관 정도는 보고 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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