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자유여행 가이드 : 가성비 쩌는 홍콩 맛집은? - 원 딤섬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글쟁이입니다. 오늘은 내년 1월 홍콩여행을 대비해서 가성비 쩌는 홍콩맛집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저는 1~2만원 이내로 갈 수 있는 현지 식당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이런 곳이 현지인에게도 맛집일 가능성이 높기때문입니다. 여행을 갔다면 그 나라의 로컬들이 가는 식당에 가야한다는게 몇 안되는 여행의 철칙 중에 하나거든요. 

One Dim Sum Chinese Restaurant

Shop 1 & 2, G/F, No.15 Playing Field Road, Prince Edward, Hong Kong

홍콩에 정식으로 등록된 음식점이 총 8,730 개입니다. '원 딤섬' 은 그 중에서 무려 41위로 올라있는 상당히 인정받는 곳입니다. 1위부터 40위까지의 식당 중 상당수가 중고급 식당인 것을 보면.. 이 곳이 얼마나 맛집인지를 알 수 있죠.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합니다. 

그럼.. 원 딤섬 식당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자.. 군침 흘릴준비 하시고.... 들어오세요 !! 컴온 !!

원딤섬은 Prince Edward 지하철역에서 대략 200~300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대략 한~두블럭 정도 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넉넉하게 걸어간다고 해도 10분이면 충분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예요. 자.. 문을 열고 식당을 들어가기 전에.. 원 딤섬에 대해서 조금만 알아볼까요..? 홍콩에서 미슐랭 원스타를 받았으면서도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대로 유명한 Tim Ho Wan 식당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원 딤섬 식당도 미슐랭 원스타에 빛나는 식당입니다. 아우.. 초딩입맛이 미슐랭 식당도 가보고 호강하네요 !! ^^;;

저렴한 가격에 미슐랭 원스타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유니크함때문일까요..? 원 딤섬은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죠. 하지만 이 곳은 1인 테이블이 있기에.. 혼밥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혼자 가셔서 웨이팅 거의 없이 입장해서 맛난 요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주력메뉴는 식당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딤섬입니다. 홍콩 현지 블로거들의 평가에도 'super tasty' 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할 정도로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대만에서 유명하다는 딤섬 가게를 가서 먹었을때 큰 감흥이 없었는데.. 기대가 되네요.

그럼.. 잡섭은 그만하고.. 로컬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원 딤섬의 요리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아오 전.. 쭉 살펴봤더니 배가 출출하네요. 다이어트한다고 야식 일주일째 금지인데.. 오늘 깨질지도..

Fried Dumpling

소금 간이 된 고기가 들어가 있는 튀긴 딤섬입니다. 3개에 1.8달러이니.. 원화로 2천원이죠. 무려 미슐랭 원스타 식당에서 2천원이라뇨.. !! 우리동네 호떡이 이 가격입니다 크흠. 소금간이 되어 있는 돼지고기와 찰진 라이스볼을 딤섬에 넣은후 튀겨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녀석입니다. 군침이 줄줄.. !! 어느 한 현지 로컬은 일주일에 한번씩 들러서 요건 꼭 먹는다고 하네요.

Steamed Pork Dumpling ( Sui Mai )

원 딤섬에서 꼭 맛보아야 할 필수 딤섬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쇼마이'입니다. 위쪽 딤섬이 튀긴 거라면.. 요 놈은 찐 딤섬이죠. 요 녀석은 크기가 상당히 도톰하다 보니 현지인은 'mad plump' 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네요. 그리고 풍미가 아주 좋고.. 호호 불어서 한 입에 넣었을때 입 안에서 터지는 즙은 미쳤다라고 표현을 할 정도입니다. 가격은 2.5달러입니다.

Steamed Rich Sheet Rolls ( Cherng Fun )

로컬들이 추천하는 또 다른 메뉴가 '창펀' 입니다. 딤섬의 일종인데.. 우리들에게는 상당히 생소하죠. 쌀 생산이 풍부했던 광동지방에서... 넘쳐나는 쌀을 이용해 만들기 시작한 것이 바로 창펀이라고 합니다. 광동지역 사람들은 아침으로 먹는다고 해요. 딤섬치고는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데.. 하리보 젤리보다 살짝 물렁한 느낌이라고 하는데.. 먹어보면..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2달러 !!

Glutinous Rice Steamed in Lotus Leaf ( Lor Mai Gai )

원 딤섬에서 비싼 편에 속하는 요리입니다. 가격이 무려(?) 2.8달러예요. 풋.. 미슐랭 원스타 식당에서 개당 3천원 요리가 비싸다고 말하는 이 아이러니함은... 저도 살짝 민망하네요. 홍콩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리 중에 하나가 Lor Mai Gai 인데.. 이 요리를 가장 잘하는 곳들 중에 하나로 원 딤섬이 항상 나온다고 합니다. 연잎으로 만든 찐밥인데.. 우리나라에도 있기는 하지만.. 요 음식은 촉촉하면서도 쫀득한 밥의 식감이 일품이죠. 저 연잎밥 진짜 좋아하는데.. 요새 홍콩왕복표 10만원이던데.. 당장 달려가서 사 먹고 싶네요 ㅎㅎ

Fried Egg Stick with condensed milk ( Dan San )

바삭한 식감과 더불에.. 깨물었을때 느껴지는 느낌은.. 뭐랄까.. 홈런볼 과자 먹으면 안쪽에 꽉 차있지 않아서 느껴지는 식감 있죠..? 그런거예요. 그리고 위에는 으깬 땅콩가루가 뿔려져 있어 고소함을 더해주죠. 그리고.. 쫀득한 식감의 달콤한 우유가 치즈처럼 있죠. 초딩 입맛을 가진 사람들에게 환상적입니다. 가격은 1.8달러... 한국돈으로 단돈 2천원입니다. ^^

지금까지는 현지 블로거의 '원 딤섬' 추천메뉴를 소개했고.. 아래에서는 원 딤섬의 다른 메뉴들도 보여드릴께요 !! 아.. 전 오늘 저녁 폭식을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요 .. 

구글과 트립어드바이저에 올라온 '원 딤섬' 식당의 리뷰 100여개를 읽고 장단점을 요약을 했는데.. 이걸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저렴함

일단 식당 안에 들어가면 바로 음식이 나옴 

영어 메뉴판이 존재함

야채 딤섬이 있음

전반적으로 맛있기에 실패확률이 적음

단점

보통 20~30분을 기다려야함

직원들이 영어를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