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 절충형 유모차 리뷰 : 부가부 비 5


네덜란드 스트롤러 브랜드인 부가부에서 절충형 유모차 라인으로 "Bee" 모델이 있습니다. 저는 2년전에 구입을 해서 사용하고 있던 제품이 "부가부 비3" 모델입니다.

부가부 비 5

그리고 작년에 부가부에서 "Bee" 라인의 신제품을 발표했죠. 바로 "부가부 비5" 입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부가부 비3" 에서 바로 "부가부 비5" 로 직행했습니다. 그래서 "부가부 비4" 라는 모델은 존재하지 않죠.

오늘은 스토케와 더불어 명품 유모차로 유명한 "부가부 비5" 프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가부 비5 스펙


무게
19.6파운드 (8.9kg)
6인치 스위블 휠 & 고무타이어
세탁기 세척가능 캐노피
언폴딩 크기
40.5cm x 104cm x 43cm
알루미늄 프레임 & 패브릭
짐받이 공간 8.8 파운드 (4kg)
폴딩 크기
45.75cm x 89cm x 33cm
높이 조절가능 핸들바
레인커버 기본제공

부가부 비5 모델은 뛰어난 스위블 휠 덕분에 핸들링(조작성)이 매우 쉽다는 해외 리뷰어들의 평가가 많습니다. 저도 부가부 비3 모델을 사용하면서 부드러운 핸들링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움을 느꼈죠. 얼마전 대만 여행을 다녀오면서 기내반입을 위해 베이비젠 요요 유모차를 사용하면서 상대적으로 부가부 비3 에서 사용된 스위블 휠이 좋은거구나라는 것을 느꼈죠. 물론 베이비젠 요요의 조작성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반떼와 소나타의 차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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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부 비3 에서도 가능했지만.. 부가부 비5 에서는 커스터마이징이 좀 더 강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패셔너블한 유모차를 가질 수 있죠. 개성이 강한 맘들에게는 상당히 어필을 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자.. 그럼 항목별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부가부 비5 을 알아보도록 하죠.


부가부 비5 폴딩


휴대용 또는 절충형 유모차의 핵심은 "폴딩" 입니다. 조금 더 꼼꼼하게 구분하자면.. 폴딩의 편리함과 폴딩시의 크기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럼 부가부 비5 는 이 항목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폴딩시 크기 : 부가부 비5 vs 스토케 스쿠트 V3

"부가부 비5" 는 폴딩시 크기가 "가로 45.75cm - 세로 89cm" 입니다. 스토케의 절충형 유모차인 스쿠트와 비교하면 살짝 크죠. 스쿠트의 크기는 "가로 55cm - 세로 75cm" 이거든요. 저도 부가부 비3 모델을 사용하면서 폴딩시 컴팩트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디럭스는 너무 커서 부담스럽고 휴대용은 불안해서 고른 포지션이거든요. 

부가부 비5 (좌) / 스토케 스쿠트 (우)

폴딩 메커니즘

부가부 비5 폴딩

스토케 스쿠트 폴딩


베이비조거 시티미니의 원터치 폴딩에 익숙한 상태에서 부가부와 스토케의 폴딩은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착각입니다. 두 브랜드 모두 3 터치 안에 폴딩이 이루어지는 질 정도로 우수한 매커니즘을 보여줍니다. 다만 폴딩시 두 손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무릎음 굽히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스토케 스쿠트의 폴딩 매커니즘에 저는 조금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부가부 비5 는 시트 위치가 앞보기이던 뒤보기이던 관계없이 폴딩이 된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부가부 비5 언폴딩

스토케 스쿠트 언폴딩


언폴딩 매커니즘은 부가부 비5 가 조금 더 편리합니다. 저도 실제로 사용하면서 폴딩보다는 언폴딩에 더 빨리 익숙해졌죠. 손과 발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더 복잡할 것 같지만.. 오히려 발을 이용하기에 좀 더 편하게 언폴딩이 가능합니다. 부가부 비5 는 "한손 & 한발" 을 이용한 언폴딩이 가능한 반면에 스토케 스쿠트는 두 손을 모두 사용해야하죠. 그래서 언폴딩 부부은 부가부에게 나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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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브레이크 그리고 조작성


유모차의 조작성은 "한손으로 좌-우 핸들링의 편안함" 이 핵심입니다. 유모차를 몰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양 손으로 유모차를 밀 때보다는 한손으로 밀 때가 더 많거든요. 아이가 둘 인경우에 큰 아이는 손을 잡고.. 한 손으로는 유모차를 미는 상황들을 상상해보세요.

이런 면에서 부가부 비5 는 매우 좋은 점수를 해외 유저들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유모차 전문 리뷰사이트에서도 조작성 부분에서는 매우 우수한 등급을 부여받았구요.. 부가부 비3 모델 사용자로서 저도 뛰어난 조작성은 인정을 합니다.


거기에 6인치 휠에 끼워진 폼이 채워진 고무 타이어는 펑크 걱정은 없으면서 부드러운 주행감은 주기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휴대용 유모차를 밀때와 부가부 비5 를 밀때는 손맛이 확실이 다릅니다.

부가부 비5 길이조절 핸들바 & 브레이크

거의 모든 유모차에는 풋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이 되어있는데.. 당연히 부가부 비5 에도 풋브레이크가 있습니다. 리어액슬의 가운데에 하얀색 풋브레이크 페달이 위치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풋브레이크 페달의 위치는 오른쪽에 치우치는 것을 선호하기에..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시트 등받이 기울기 조절


부가부 비5 는 버튼 조작을 통해 시트 등받이의 기울기를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대만여행 중에 베이비젠 요요를 사용하면서 가장 기억이 나던 것이 이 기능이었습니다. 요요는 등받이 기울기 조절을 스트랩으로 풀어주고 조여주면서 하는 시스템이라 상당히 불편했거든요. 

스토케 스쿠트는 등받이 기울기 조절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전 무조건 버튼식으로 딱딱 떨어지면서 되는 방식이 좋더라구요.

부가부 비5 의 기울기는 수직에 가까운 1단계, 편안하게 앉은 상태를 유지하는 2단계, 그리고 수면모드로 거의 평에 가깝게 눕혀주는 3단계로 나누어집니다.


결 론 : Final Word


해외 리뷰사이트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부가부 비5 테스터들은 좋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값비싼 가격의 부가부 비3 구매여부에 대한 응답은 5분의 3정도만이 "예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만족도를 보인 대다수의 테스터들은 특히 부가부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부가부 비 3 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디자인이었으니 공감을 합니다. 가격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면.. 부가부 비5 구매는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저렴한 가격에 "부가부 비3 + 배시넷 + 풋머프 + 방한커버" 콤비네이션을 원하시단면 개인적으로 연락주세요.. 제가 사용했던 제품인데.. 제 아이는 이제 3살이 넘어서 유모차를 안타려고 해서 팔기로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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